아이 자다가 코피 났을 때, 원인부터 병원 방문 기준까지


다낭 여행을 다녀온 지

이틀 정도 지났을 때였어요.

 

평소처럼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아이 얼굴을 보자마자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자다가 코피가 터져서

얼굴과 베개에 피가 잔뜩 묻어 있었거든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다치거나 열나고 아픈 일을 자주 겪지만

갑자기 피를 보면 마음이 덜컥 내려앉는 건

엄마, 아빠라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여행 다녀와서 너무 피곤했나?

혹시 어디가 안 좋은 건 아닐까?

 

이런 생각부터 먼저 들었는데요.

다행히 이후에는 아이 코피가 다시 나지 않았고

평소처럼 잘 먹고 신나게 뛰어놀았어요.

 

그래도 걱정이 남아

아이 코피 원인과 함께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에 대해

한번 제대로 찾아봤어요.

 

 

목차
아이 코피, 생각보다 흔한 일
아이 자다가 코피 나는 원인
코피가 날 때 올바른 지혈 방법
이런 코피라면 병원에 가보세요
다시 코피 나지 않게 관리하는 방법

 


 

 

 

 

아이 코피, 생각보다 흔해요

 

먼저 안심됐던 건 소아에게 코피는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코 앞쪽에는 작고 약한 혈관이 많이 모여 있어서 코 안이 조금만 건조해지거나 자극을 받아도 출혈이 생길 수 있다고 해요.

 

특히 코를 자주 만지거나 파는 아이, 콧물 때문에 코를 많이 푸는 아이,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아이에게 더 쉽게 나타날 수 있고요.

 

그래서 아이 코피가 한 번 났다는 사실만으로 큰 질환을 먼저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부모 입장에서는 순간적으로 정말 놀랄 수밖에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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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흔해요
육아 정보

 

아이 자다가 코피 나는 원인은?

 

특히 더 걱정이 되었던 게 바로 자다가 코피가 났다는 점 때문이었어요.

 

자는 동안 코를 건드린 것도 아닌데 왜 났을까 싶었거든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코 안의 건조함이에요.

 

에어컨이나 난방을 오래 사용하는 실내,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는 코 안쪽 점막이 마르면서 작은 혈관이 쉽게 터질 수 있어요.

 

이 밖에도

 

코를 자주 파거나 비비는 습관

코를 너무 세게 푸는 행동

감기나 비염

알레르기로 인한 코 점막 자극

코 안의 상처

 

등이 아이 코피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여행 후 코피, 정말 피곤해서였을까?

 

저희 아이는 다낭 여행을 다녀온 이틀 뒤에 코피가 났기 때문에 처음에는 ‘일정이 빡빡해서 너무 피곤했나?’ 싶었어요.

 

그런데 알아보니 피로 그 자체를 코피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여행 중 겪었던 환경 변화를 함께 보는 것이 더 적절하더라고요.

 

비행기 안은 상당히 건조하고, 더운 나라에서는 호텔이나 차량에서 에어컨을 계속 사용하게 되잖아요.

 

여기에 여행하면서 평소보다 물을 적게 마셨거나 코를 자주 비볐다면 코 점막이 건조해지고 자극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어요.

 

저희 역시 여행 내내 에어컨을 많이 사용했던 터라 이런 부분도 영향을 줄 수 있었겠구나 싶었어요.

 

물론 이것 역시 어디까지나 가능한 원인 중 하나일 뿐, 여행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아이 코피 났을 때, 고개 뒤로 젖히면 안 돼요

 

제가 어렸을 때는 코피가 나면 고개부터 뒤로 젖혔던 기억이 있는데요.

 

요즘 권장되는 방법은 반대예요.

 

아이를 앉힌 상태에서 머리를 살짝 앞으로 숙이게 하고, 콧방울의 말랑한 부분을 엄지와 검지로 잡아 약 10분 동안 계속 압박해주는 것이 기본적인 지혈 방법이에요.

 

중간에 ‘멎었나?’ 하고 계속 손을 떼어 확인하기보다는 시간을 정해두고 계속 압박하는 게 중요하다고 해요.

 

고개를 뒤로 젖히면 피가 목 뒤로 넘어가 삼키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살짝 숙여주는 게 좋아요.

 

 

 

 

아이 코피, 이런 상황이라면 병원에 가보세요

 

가장 걱정되는 부분,

병원에는 언제 가야 할까요?

 

한 번 가볍게 코피가 났다가 잘 멎고 아이 컨디션도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 대부분 집에서 지켜보면 돼요.

 

하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제대로 압박했는데도 코피가 잘 멎지 않는 경우

짧은 기간 동안 코피가 반복해서 나는 경우

출혈량이 매우 많아 보이는 경우

코피와 함께 잇몸 출혈이나 이유 없는 멍이 자주 생기는경우

아이가 창백하거나 축 처지고 평소와 다른 경우

얼굴이나 머리를 다친 뒤 코피가 난 경우

 

주땡이는 그날 한 번 이후 다시 코피가 나지 않았고 평소와 똑같이 활기차게 지내서 병원에는 가지 않았답니다.

 

 

 

 

다시 코피가 나지 않게 관리하려면

 

그 이후론 잘 때 방이 너무 건조하지 않은지 좀 더 신경 쓰고 있어요.

 

실내가 건조하다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주고, 코를 너무 세게 풀거나 자꾸 후비지 않도록 이야기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코 안이 자주 건조한 아이는 생리식염수 스프레이나 젤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지만, 어린아이에게 사용하는 제품이나 약물성 코 스프레이는 소아과나 약사에게 확인하고 사용하는 게 마음이 놓이겠죠.

 

그리고 무엇보다 한 번 코피가 났다고 너무 겁먹기보다는 얼마 동안 났는지, 얼마나 자주 반복되는지, 아이의 전반적인 컨디션은 어떤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자고 있는 아이 얼굴에 피가 묻어 있는 걸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육아하다 보면 정말 별일 아닌 것 같다가도 아이에게 생긴 일이라면 하나하나 마음이 쓰이잖아요.

 

그래도 아이가 이후 평소처럼 잘 먹고 뛰어놀고, 코피도 다시 나지 않는 모습을 보니 조금 마음을 놓을 수 있었어요.

 

혹시 저처럼 갑작스러운 아이 코피 때문에 이 글을 찾아오셨다면, 우선 당황하지 말고 제대로 지혈해준 뒤 아이의 상태와 재출혈 여부를 차분히 살펴보세요.

 

반복되거나 지혈이 어렵다면 그때는 고민하지 말고 소아과나 이비인후과에서 확인받는 것이 가장 마음 편한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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